아침에 깜장 개미가 눈을 떴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없는 거예요. 깜장 개미는 엄마를 찾아갔어요.
엄마는 몸집이 거대한 여왕개미였어요.
"깜장개미가 늦잠을 잤구나. 친구들은 과자를 주으러 산을 넘어갔단다."
깜장개미는 부랴부랴 집을 나갔어요.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어요. 깜장개미는 강아지풀 꼭대기에 올아가 친구들을 찾아보았어요.
친구들이 저 멀리 제비꽃 숲을 지나고 있었어요. 깜장개미기 제비꽃 숲까지 따라갔다가는 캄캄한 밤이될게 뻔했어요.
깜장개미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민들레 홀씨를 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깜장 개미는 길가에 핀 민들레를 찾아서 꼭대기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렸어요. 바람은 좀처럼 불지 않았어요.
깜장개미는 커다란 과자를 찾아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 나눠먹고 싶었는데... 그 때 인간 꼬맹이가 지나가는 거예요.
깜장 거미는 소리쳤어요. "꼬마야!"
인간 꼬마가 말했어요. "나는 꼬마가 아닌데. 내 이름은 요섭인데. 그리고 니가 나보다 꼬마같은데?"
"요섭아 민들레 홀씨를 입으로 훅하고 불어줄레. 홀씨를 타고 제비꽃 언덕까지 날아야가 하거든. 거기 친구들이 있어"

"어! 그럼! 내가 불어줄게. 준비하고 있어. 꽉잡아" 깜장개미는 주둥이로 홀씨를 꽉 물었어요.
요섭이가 세게 입김을 불자 민들레 홀씨가 떠올랐어요. 홀씨가 소나무 높이까지 오르자 바람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깜장개미는 바람을 타고 제비꽃 언덕으로 날아갔어요.
그런데 바람이 멈추지 않는 거예요. 깜장 개미는 제비꽃언덕을 지나쳐 버렸어요.

그리고 조그만 시골 교회의 앞마당에 착륙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커다란 비스켓 위에 떨어진 거예요. 깜장개비는 비스켓의 구멍속으로 들어가 달콤한 조각을 한입 깨물었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깜장개미는 민들레 홀씨 비행법과 비스켓의 달콤한 맛을 친구들에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